2025년 7월 17일, 충남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다수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산에는 10시간 동안 438.5mm의 폭우가 쏟아져, 관측 이래 일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3명 사망…차량 침수·주택 침수로 이어진 참변 서산시 석남동에서는 새벽 3시 59분 차량 침수 신고가 접수되었고, 소방대는 오전 5시 14분 침수 차량에서 3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차량에서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오전 11시 25분에는 인근 도로에서 8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폭우에 휩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당진시 시장 인근 주택 지하실에서도 80대 남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실종 신고 후 수색에 나선 결과였습니다. 🛟 마을 고립과 구조 작전…소방대원, 보트로 주민 구조 예산군·공주시·당진시 등 여러 지역에서 하천 범람과 둑 붕괴로 마을이 고립되었습니다. 예산 봉림리, 하포리, 서산 음암면 유계리는 전기와 수도, 도로까지 모두 끊겼습니다. 유구읍에서는 침수된 마을에서 15명의 주민이 구조되었고, 소방대원들이 성인 허리 높이의 물을 헤치며 주민을 업어 대피시켰습니다. 공주시 사곡면과 당진시 용연동에서는 보트가 동원된 구조 작전도 펼쳐졌습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942명의 주민이 마을회관·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 시장·주택·농경지 ‘직격탄’…삶의 터전 초토화 당진 전통시장, 서산 지역 3개 전통시장 등이 침수되며 점포 내 집기가 물에 떠내려가고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서산 성연면, 당진 채운동, 천안 성남면 등에서는 주택과 아파트, 비닐하우스, 차량까지 물에 잠기며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천 범람 경보는 홍성 갈산천, 예산 삽교천, 당진 역천, 세종 상조천교 등 다수 지점에서 발령되었고, 도로 유실 및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 교통·교육·열차 운행도 중단 대전당진고속도로, 국도, 지하차도 등이 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