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 발음 금지 공문 발송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분에게 삼성전자 P 발음 금지 공문 발송했습니다
P 발음 금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발음을 명확히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 1월 'Foundry사업부 명칭 사용 가이드 안내'란 제목의 사내 공지 메일을 임원 및 실무진에 배포했다고 합니다.
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의 발음기호는 [faundri]로, 'p'와 'f'발음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사업부 명칭이 통일되지 않아 고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운드리 사업부의 영어 명칭은 'Foundry business'"라며, "한글로 된 사업부 명칭은 표기하지 말라"는 지침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사내 보고 및 대내외 문서에 한글 명칭 '파운드리'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에 따라 공지 이후에는 영문 명칭 'foundry'만 사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본질과 핵심에 집중해야 하는데 발음 지적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례는) 조직이 경직되고 탄력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개발하는데 집중해도 될까 말까 한 상황에 이런 메일으 받으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 같네요. 정말 열심히 개발할 사람들이 허탈할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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